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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60904 - 아기체육관 잡고 혼자서 일어섰어요..

by 네보 2006. 9. 4.


오늘의 새로운 장난감은 밀크캬라멜 ㅎㅎㅎㅎ
봉지에 들어있던걸 방안 가득~ 뿌려놓고 좋아라 집어서 빠시락빠시락~


쌀미음 3일후 바로 소고기미음으로 들어갔다..
생후 6개월이후엔 엄마뱃속에서 받아나온 철분이 고갈되기 때문에
무조건 고기를 먹여야 한다고.. 그것도 육수가 아니라 진짜 고기를~
내가 고기를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혹시나 냄새나서 안먹을까봐 엄청나게 신경써서 했다..
일단 좋은 고기를 사서, 비계와 힘줄 하나하나 다 잘라버리고,
찬물에 담궈 핏물 빼고, 약간의 물에 한번 끓여 버리고,
두번째 끓이면서 정말 맑은 물이 될때까지 거품 열심히 걷어내고,
믹서에 곱게 갈아, 역시 곱게 간 불린 쌀로 죽을 만들어서
체에다가 또 열쒸미 걸러서 만든게.... 바로 이 사진.. 헥헥~~
첨 만들어보는거라 시간 엄청 걸렸다.. 쯥.. 한 2시간쯤?


다행히..... 냄새가 안나는지 다인양, 넘 좋아하면서 먹어줬다~ 기쁘다~


엄마~~~ 쫌더 주시면 안될까요???? 히~
그럼그럼그럼!! 얼마든지 더 먹으렴~~~~!!
첨엔 40ml 정도 줬는데 더 먹을거 같아서 20ml 추가~


싹싹 긁어먹고 바닥이 보이는 다인이 밥그릇...


오전엔 엎드려 있다 앉으려고 시도하더니만
오후엔 무릎에 앉아 아기체육관을 두드리며 놀다가 잡고선 혼자 일어났다!


넘 신기하다는~~~
혹시나 옆으로 넘어져 부딪칠까봐 엉덩이는 받쳐주고 있는데
우왕... 다리에 힘이 많이 붙었구나~


이유식에, 엄마젖까지 먹고도 모자라 발가락을 쭉쭉~
저 유연함..... 넘 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