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을때 열쒸미 자알~ 쓰던 국민교통카드가
국제용도 아니고 국내용인 관계로 해지해야지해야지 미루기만 하다가
(그동안은 고객센터에 국제전화할 수도 없고, 울나라 금융기관 사이트들은
무선모뎀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사이트들이기에 --;;;;)
인터넷교체 기념으로 신청하려고 맘먹고 찾아갔다.
우움...? 무시기..... 사이트 통합??
흐으... 아무래도 오늘아침에 본 혈액형점 내용이 생각나면서
(오늘 일진 나쁘단다.. 집에 있으란다.. ㅜ.ㅜ)
뭔가 잘 안풀릴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여지없쥐~ 쯥...
대체 어떤놈이 사이트 디자인했는지 첨 들어가자마자
보안창 떠서 지멋대로 다운로드 해버리고,
화면 바뀔때마다 국민은행 전용 키보드 해킹방지 프로그램 깔라고
그야말로 지랄을 해댔다...
웬만하면 필요한 프로그램 외에는 절대!!! 다운안하는 주의인지라
안하고 싶었지만 정말...... 이때부터 짜쯩 이빠이!!!
기존에 쓰던 ID/PW를 쓸 수 있는지 검색하는데 한참~
PW 변경하라고 하길래 열쒸미 카드번호에 비밀번호까지 입력했더니
(대체 PW 변경에 왜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주민번호가 필요한겨?)
엔터키를 눌러도 감감무소식, 확인을 눌러도 감감무소식~
로그인을 하려고 해도 안되고, FAQ를 찾아봐도 안되고,
게다가 더 답답한건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질문도 못한다는 사실 --;;;
대체 카드 해지신청하는데 내가 국제전화 해야 하느냐구!!!
로그인 안되는 것도 사이트가 갖고있는 문제의 하나인데,
이거 처리할 방법 하나 제대로 만들어놓지 않은 은행사이트라니,
사실 한심했다.. 빨리 금융개방을 해서 이딴 회사는 없애버려야 하는데..
보안상 만료된 페이지 어쩌구저쩌구 하는 내용들 전부 무시해버리고
뒤로, 앞으로를 열쒸미 반복하면서 결국 ID와 PW를 변경해서
로그인에 성공!! 카드해지신청해 달라는 멜을 날렸다~~ 통쾌!!
흐~ 아무리그래도 난 웹으로 밥벌어먹은 사람인데
내가 이렇게 애먹을 정도면 보통사람들은 엄두도 못낼 최악의 사이트다.
그러면서 화려한 그래픽과 플래쉬면 다 된다고 생각하지.. 쯥 --;;
웹사이트는 단순하고 쓰기편한게 최고다!!!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오늘 다시한번 가슴에 새겨진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