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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톡톡/문화생활

스타워즈 에피소드2 - 계보를 모르면 볼 생각 말라~

by 네보 2002. 8. 7.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Star Wars: Episode II - Attack of the Clones, 2002)


    감독 : 조지 루카스
    출연 : 헤이든 크리스텐슨, 나탈리 포트만, 이완 맥그리거, 사무엘 L. 잭슨 外
    시간 : 142분

    공식홈페이지 : http://www.starwars.com/episode-ii/


계보 모르는 사람은 어리버리!! 절대 보지 마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타워즈가 또 개봉했다..
아마도 첨 본게 중학생 때 였던거 같은데 --; (잘 기억은 안난다~)
그것도 극장에서가 아니라 TV에서 해주는 주말의 명화로 보았던 기억이 난다.

생각나는거?
속칭 뿅뿅~ 하면서 날아다니는 우주선하고 운석들, 까만 화면, 너무나도 유명한 음악
또 뭐가 있더라.. 그렇쥐! 지금에서야 생각하지만 참 젊었던 해리슨 포드다..

몇년전에 에피소드 1을 볼 때도 4,5,6 내용은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몇번이나 재방송으로 보고, 심지어 극장에서도 봤는데..
(어흐흑~ 머리가... 머리가... 맷돌인가벼!! --;)

그래도 별 문제는 없었다.
알고 있던건 아나킨이 나중에 다스베이더가 된다는 것 뿐..

전편을 생각해서였을까?
난 왜 스타워즈 계보도 제대로 모르는 주제에 에피소드 2를 보러갔던 것인가?

영화 보는 내내 옆자리에 있던 누군가는 쟤가 나중에 어떻게 되고,
지금 하는 행동은 어떤 의미고, 아~ 저랬었구나.. 하며 감탄했는데...
난 그야말로 전/혀 무슨 말인지 알수 없었다.

웬 어리버리 띨띨한 남자애가 나와서
별로 잘난 것도 없으면서 잘난척 하다가 결국엔 사고친다는 내용이 전부 아닌가나....?

컴퓨터 그래픽으로 도배질(거의 전체가 그래픽이쥐만 ^^)한 화면은
옛날에 봤으면 웅와~~ 끝내준다!! 했겠지만 이제는 너무나 식상한 화면이고..
심지어 클론군대를 보고 영화 미이라 첫부분 괴물들과의 전투장면을 떠올렸다.. 둘다 군대 비슷하자나?

그렇다고 등장인물이 멋졌냐? 그것도 아니고.
대체 아미달라와 아나킨은 왜 좋아하게 됐는지 이해도 안되고.
아나킨은 왜 저렇게 삐딱하게 나가는 건지.. 나중에 나쁜 놈 만들기 위해 억지로 연기하는 듯 했다.

스타워즈 계보와 스토리를 줄줄 외우고, 개봉일만을 눈빠지게 기다리는 매니아가 아닌 내게는
열나 유치찬란 엉망진창 줄거리의 그래픽만 쬐끔 볼만한 영화였단 말이다!!


좋았던 점?

좋았던 점은.... 한가지! 아니 두가지!

움화화~
드디어 요다의 광선검 실력을 보게 되었다.. 햐~ 정말~~ 보믄 안다 ^^

글구 여전히 넘 귀여운 알투...
(언젠가 꼭 사고야 말거야~라고 다짐하는 빠뻬로랑 넘 닮았다..)


나빴던 점?

무지막지 말도 안되는 스토리 --;

이미 처음부터 6부작으로 기획되어 모든 스토리가 완성되어 있었다고 하던데,
난 아무리 봐도 어거지로 꿰맞출려고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좋은 드라마는 중간부터 봐도 재미있다.
이런 생각이 자꾸 드는건 왜일까?

글구 아나킨은 캐스팅 실패의 대표작!


추천 사이트?

우연히 들어가봤는데 나같은 문외한도 알기 쉽게 정리를 잘 해놨다.
에피소드 1~6까지의 줄거리와 용어 설명 등.. --> 사이트 바로 가기

내맘대로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