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방학이긴 하지만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어서리
어디 갈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 비교적 집에서 가깝고
또 무료라~ ㅋㅋㅋㅋㅋㅋㅋ 함 가봤더니!!
사이즈 80일때 100짜리를 사면서 이걸 대체 언제 입을려나? 했는데
애들 크는건 정말 한순간... 내년에도 입을수 있을려나?
암튼 얕아서 그런지 거리낌없이 물에 풍덩~
이나이이나이바아에서 나오는 애벌레가
찌이사쿠낫테~~ 노비테~ (작아졌다 커졌다...) 하면서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걸 매일매일 따라하더니만
계곡에 와서도 역시 앉았다가.....
자기 몸통만한 돌들고 뭐하시는거야?? --;;;
다인양은... 열심히 검열중 ㅎㅎㅎㅎ
저 다리가 나오기 직전에 양쪽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계단없이 오른쪽에 보이는 담을 내려와야 하는게 흠이지만,
사람도 적고, 물살도 안세고, 얕아서 애들 델고 놀기 딱!
엄마는 하류쪽을 구경다녀왔다는~
요새 한국에선 좀처럼 보기 어렵다는 고추잠자리~
매번 산보나가면서 잠자리잠자리 하더니만 막상 잡아서 보여주니
손으로 만져보려고는 안하더라는 ㅎㅎ
놔주고 나서야 잠자리 찾으면 어쩌라구? ^__^
거의 2시간여를 물속에서 꼬박 놀기도 해서,
배도 고팠을텐데 절대 나오려고 하지 않아서 어떻게할까 했는데
부들부들 떨기 시작해서 강제송환!!
물에서 데려왔더니 온계곡이 떠나가라 몸부림치며 울고불고 난리~~
하필 날씨 덥다고 보온병에 가져온 물은 시원한 물... 쩝~
과자 먹고 몸 좀 말려서 떨림이 멈추자
바로 다시 물속으로 직행~
눈에 띄게 부들부들 떨어서 할 수 없이 나중에 또 오자? 하고는
옷입혀서 돌아가기로~~
마리모에 들러서....
(다인양은 열심히 창문의 스테인드글라스 구경중 ㅎㅎ)
엄청 배고팠던지 그야말로 눈코뜰새없이 와구와구~
신나게 놀고 집에 돌아와서는 모두들 곤히~ 낮잠에 빠져들고...
여유있게 놀 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