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단 한번도 잘라주지 않은 뒷머리... 허리까지 치렁치렁~ 숱은 어찌나 많은지...
크게 묶어보니까 완전히 부채네, 부채~ ㅋㅋㅋ
엄마아빠의 창의력을 항상 시험에 들게하는 다인양,
오늘은 아빠가 걸렸대요.... 강아지 그림인데 귀엽다는!
이건 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이나이이나이바아에 나오는 애벌레라네요~
이건?????? 벌이라는~~
이건???? 아빠가 벌 그리는데 하도 오래걸려서리
성질급한 다인양, 그새를 못참고 이미 다른 놀이에 정신팔려 있길래
"아빠.... 다인이랑 놀아주려면 스피드가 생명이야~!!"
하며 일필휘지로 그려낸 엄마의 벌그림... ㅋㅋㅋ
다인이의 미술실력이 아니라 엄마의 미술실력만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는~ ^^
어제... 다인양 앞머리가 넘 길어서 조금 잘라줬는데.......
자를땐 아무소리 안하더니 이제와서 확인해보니 맘에 안들어???
우웅~~ 그렇다고 할 수도 없고 안그렇다고 할 수도 없고.... (--;;)
대신에 이뿐 양머리 해줄께~~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앉아있으면 무릎에 앉고, 누워있으면 배위에 앉고.....!
어쭈구리..... 포즈도 아주~~~~ 끝내주는데??? 기대니까 편안하우??
잠시도 쉬지를 못하게 하는 아가지만.... 그래도 이뽀이뽀!!
에헤~~~~ 저두요~~!!!!
하/더/니!!!
엄마를 엉덩이로 깔고앉으니까 좋아?????? ㅠ.ㅠ
컴퓨터로 뽀뇨 노래 틀어주니... 흥에 겨운 다인양, 드디어 옆차기 들어갑니다~~
아싸!! 이단옆차기!!!!!!!
유연해서 좋겠다고 해야할지, 엽기스러워서 민망하다고 해야할지.....
그래도 신난다고 컴앞에서 들썩들썩~
노래가 계속되니까 급흥분~ 따라부르면서 펄쩍펄쩍 뛰고 난리~~
손동작도 빠뜨릴수 없죠? ㅎㅎ
하도 난리쳐서 기껏 엄마가 이뿌게 만들어준 양머리가 산발일보직전...
아앗~~ 그렇다고 머리끈 잡아빼면 어떡해!!!
오늘도 쉬하는 타이밍에 맞춰 변기에 강제로 앉혔더니....
쉬~~는 얼떨결에 했는데 그야말로 아동학대수준으로 울더라는!!
이렇게 울리면서 계속 해야되는건지, 아님 혼자 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건지 ㅜ.ㅜ
걍 암것도 모르는 2살때 배변훈련 후다닥~ 해버릴걸,
지금은 너무 영악해져서 바닥에 쉬~ 하는걸 창피해 하다보니
팬티 잘 입다가도 쉬~ 나올 타이밍엔 꼭 기저귀 입으려고 하니.....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