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외할아버지할머니의 결혼 36주년 기념일..
저녁때 커다란~ 화분이 배달왔어요..

그게 이쁜척이야? ㅎㅎㅎㅎ

선물이라는걸 아는지 다인양도 급흥분~ 엄청 좋아하죠? ㅎㅎ

우웅... 근데... 이게 내 선물인가???? --;;;

첨에 왔을땐 할아버지 무섭다고 방에 가둬놓더니만
오늘은 내내 할아버지랑 놀겠다고...
밤에 뭐 밖에 보이는게 있는지 안아서 베란다 밖 보여달라고 하니
계속 안고계시던 할아버지... 팔뚝 두꺼워지시겠는데 ㅠ.ㅠ

기념으로 엄마가 사온 케익이예요~~

마치 자기 생일인양 서비스로 준 모자도 쓰고,
케익 상자도 알아서 열어보고 있네요... ㅋㅋ

어디... 내가 좋아하는 딸기케익인가 확인해봐야지~

아직 불도 안켰는데 벌써 잘라먹을 궁리중이시네요.. 칼부터 잡고!

불켜지고 신났습니다~~~
신나서~~ 사랑하는 우리 다인이~~~ 노래부르고 난리났지요.. ㅎㅎㅎㅎ

케익은 역시.. 손가락으로 찍어먹어야 제맛이지!!

할아버지랑 같이 커팅식이예요~~

인심 야박한 일본은 촛불도 돈내고 사야하는데
한국에 오니 저런 모자도 서비스로 주고..... 넘 좋은걸?? ㅎㅎ

한입 먹어보니 맛이 어때??

무아지경에 빠지셨습니다... ㅋㅋ

평상시엔 안먹는 오렌지도 베어물고요~

손가락까지 쪽쪽 빨며 잘도 먹네요...

아아니~ 이 맛있는걸 왜 여태 안먹었던거야??

잔치가 끝난후.... 오늘도 다인양은 청소에 여념이 없으십니다...

물티슈 한장 고이 뽑아들고~

두손으로 열심히 바닥청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