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5월 5일은 어린이날....
일본에선 3월 3일은 여자아이날, 5월 5일은 남자아이날이예요...
어버이날도 한국은 같은 날이지만 일본은 한달 차이로 각각 다르지요~
집안에는 五月人形을 장식하고, 정원에는 코이노보리를 매달아놓고,
창포 띄운 물(菖蒲湯:쇼우후유)에 목욕하고, 카시와모찌를 먹는 습관이 있어요..
갑옷입은 五月人形은 아이를 지켜준다는 의미에서,
코이노보리는 중국 후한때 코이(잉어)가 용이 되어 하늘로 날아갔다는 전설이
에도시대 서민들에게 퍼져서 따라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개천에서 용난다? 출세를 바라는 의미인듯..
그리고 창포는 잎이 칼처럼 생긴지라 액운을 막아준다는 의미에서,
카시와는 새 잎이 다 돋아나기 전에 낙엽으로 떨어지는 일이 없다고 해서
가계가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는 의미에서 먹는다고 합니다..
그런걸 떠나서 저 커다란 것이 바람타고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 어린이날이 다가왔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다인이도 코이노보리 엄청 좋아하거든요~~
왠지.. 아들이 되려다가 만 딸래미같은 느낌이 ㅋㅋㅋㅋ
오늘은 엄마가 마중당번이라 순서대로 귀가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응????
다인이 턱 양옆에 가벼운 손톱 자국 같은게 보이네요...?
얼굴 만지작하다가 손톱으로 긁어놓은 듯한 느낌이예요... 손가락 숫자대로 있어요..
누가 그랬어? 물어봐도 모른다고 하고, 아팠어? 해도 안아프다고 하고,
기분나빴어? 해도 아니~ 하니까....
손톱 긴 누군가가 다인이볼 만지다가 살짝 긁어졌나보다.... 하고 넘어갔어요~
아프고 기분 나빴으면 몇번이고 반복해서 얘기하는데
전혀 모르는걸 보니 걍 놀다가 그런거 같더라구요...
넘 가벼워서 하루이틀이면 약도 안바르고 나을 것 같지만
에궁, 얼굴은 좀 조심해줬음 좋겠는데~~ 단체생활이니 어쩔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