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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70520 - 넣었다 뺐다.... 혼자서도 잘 놀아요...

by 네보 2007. 5. 20.


어제 시내 나갔다가 갭에 들러 다인이 바지를 하나 샀는데~ ㅋㅋ
(딱 하나 남은 세일품 900엔! 이런 맛에 간다니깐~~)
비온다고 봉투에 레인커버까지 씌워줬다는....
한국에서도 이런 서비스 해줬던가?? 받아본 기억이 안나는데 --;;;;;;


요즘 다인양이 빠져있는 놀이는 박스나 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하기..


엄마가 즐겨마시는 맛차라떼를 봉투에 하나씩 하나씩 넣기~


오홋... 드디어... 다 집어넣었다~~~
잘했다고 박수치더니만 거꾸로 뒤집어서 결국 다 늘어놓고선 안방으로 쓍~
지저분하니까 못하게 해야할까? 아님 내비둬야할까?
엄마의 고민은 매일매일 계속된다 ㅠ.ㅠ


아침에 일어나려니 양쪽 다리가 다... 만신창이....
허리까지 통증이 와서 도저히 서있지를 못하겠는데 다인이 아침은 해줘야하고
진짜 눈물 뚝뚝 흘리면서 밥 차리고 아빠한테 먹이라고 하고선 누워있었더랬다....
근데 요즘 밥 먹을때마다 도리도리~ 하는 다인양,
아빠가 먹인다고 제대로 받아먹을리가 없지....
왜그러냐며 짜증내더니만 누워서 기절직전인 엄마한테도 소리지르고~

겨우 한끼 가지고... 난 매일매일 세끼를 그렇게 먹이는데....
아픈데도 참으며 눈물흘리며 밥차려야 하는게 어찌나 서운하고 서러운지
내가 식모인가? 가정부인가?
지금까지 혼자 외출한건 치과 몇번 그것도 한시간 반정도 간게 전부.....
에잇~ 하루종일 밥까지 알아서 해결하라 하고 가출을 하던지 해야지~
어제 발목만 직격 안당했어도 허리까지 아프진 않단 말얏!! 누구 때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