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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61024 - 뭐든지 앙~~~~ 인식중!!

by 네보 2006. 10. 24.


요맘때 아기들의 특징이라는... 뭐든지 입에 넣기~~ 앙~~!!
원래는 종이 모빌이었으나 이제는 그 형체를 알수 없는 종이나비를
한입에 넣고 잘근잘근.. 씹어먹기까지 --;;;


잠시 토끼조끼 끈잡아당기며 숨을 고른 후에~


tv장식장 모서리보호용 패드를..... 앙~~~
저거 더러운데......... 으그........... 못하게 해도 틈봐서 하니 이를 어쩌누?


싱크대 손잡이 잡고 일어서더니만 이젠 옆의 식탁모서리 잡고 이동중..
이젠 저 위에 뜨거운거나 잡아당겨 떨어질만한거 올려놓으면 안되겠다 --;;;


분리불안이 생기기 시작할때쯤부터
엄마 대신 마음의 안정을 찾을수 있는 인형을 주면 좋다고 하길래
미리 사둔 곰인형을 9개월 거의 다되가는 오늘 보여줬다..
다인이는 비교적 낯가림을 안해서 필요없을까? 싶었는데...
그래두 맘에 들었던지 바로 코를 앙~~~~


엄마아빠가 다인이 낚시할때 쓰는 애벌레인형...
돌기같은 부분을 어찌나 앙~~ 하는지... 엄청 잘 낚인다 ㅋㅋㅋㅋ


아빠 핸드폰에 저장된 다인이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면
그야말로 식탁이 들썩들썩, 비명소리에 시끄럽다는 --;;;;
어찌 저리 자기얼굴 나오는걸 잘 아는지 말야.. 넘 좋아하는거 아냐???


오후낮잠 자고 일어나 치즈한장을 길쭉하게 잘라줬더니 냠냠 잘 먹는다는..
이젠 간식도 시간맞춰서 주기 시작해야 할 듯 하다. ^^

요즘엔 목욕시키고, 말리고, 바르고, 입히고... 이 과정이 전쟁이다~
아기욕조에 앉혀놓으면 일어나려고 난리~ 물장난 치느라 난리~
눕히려고 하면 반항하고 난리~ 바닥이 물바다에 엄마아빠 옷도 물천지..

오늘도 간신히 몸말리고 머리말리는데 기어서 아기체육관으로 가서
잡고 일어나다 직격! 많이 아팠던지 입술이 파랗게 되도록 울어댔다는..
그러게~ 얌전히 있지, 왜 기어가고 난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