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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가족 여행_축제_행사

20081215 - YWCA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어요~~~

by 네보 2008. 12. 15.


거의 매년 참석하는 YWCA의 크리스마스파티~
화려한 음식퍼레이드가~ ㅋㅋㅋㅋㅋ

오늘은 다인양도 당당한 주역이라는... ㅎㅎ
아침밥도 제대로 못먹고 와서 배고픈데 왜 빨리 먹을거 안주지????
먹을거 앞에 놓고 단체사진 찍느라 그랬지... ㅋㅋ
그 사진은 엔도상 카메라로 찍어서 지금 없다는... 나중에 받아서 올려야지!!
다인이 앞에 있는 전이 엄마가 만든 고구마전....
요리책 보고 첨 만들긴 했지만 의외로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내가 왜 이 메뉴로 했을까???? 후회했다는 ㅠ.ㅠ
근데 나름 색다른 맛~ 달착지근하면서도 김치가 들어서 매운~

요건...... 피자빵 만드는 레시피예요.....
오늘 피자는 엔도상이 직접 만들어 주셨거든요~

배고프면 헐크가 되는 다인양, 시작도 하기전에 빨랑 달라고 재촉하더니
평상시엔 잘 안먹는 커다란 김밥도 와구와구~~~

한참 먹고나서야 슬슬 기분이 좋아졌는지 케익 위에 장식한 트리를 가져와
맛보기(!!) 시작~~ 그거 먹는거 아니라니깐~~!!!

파티가 끝나고 오랫만에 영호오빠네집에 왔어요...
열나서 아프다고 해서리 걍 담에 찾아오려고 했는데 오늘 점심때부터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꼭 가자고~ 하셔서리... 실례를 무릅쓰고!!
인플루엔자 주사맞고 그렇다고 해서, 다인양은 계란 알레르기 때문에
아직 한번도 안맞혔는데 유치원 다니게되면 저 주사를 맞혀야 할까
매번 고민하게 될 듯.... --;;;;;;;

지난번에 왔을땐 둘이서 같이 논다기 보단 다인이가 혼자 놀았던거 같은데....
으와~ 그 사이 둘다 많이 컸나봐요... 오늘은 정말로 같이 깔깔거리며 같이 놀더라는~

물론 영호오빠가 다인이랑 놀아주는거지만 ^___^

저 스프링 강아지를 양옆에서 쭉~ 잡아당기다가 톡~ 하고 놓으니까
그야말로 다인양 좋아서 넘어가더라는 ㅋㅋㅋㅋ

아파서 그런지 얼굴이 핼쑥해진거 같아 안쓰러운 영호...

다인양은 여기가 대체 남의집인걸 알고도 그러는건지 --;;;;;;;
너무 허물이 없어서 탈이여~~

으와... 소파에 올라가니 꽤 크구나~~ ^^

저 다리 긴 것 보소~~

흠흠~~ 제가 한 다리 하죠~~~~ ㅎㅎ

언제부터 저리 친해졌는지.... 영호가 다인이를 완전히 여동생으로 생각한다구~ ^^
의자에 같이 올라가서....

영차~~~ 뭐 할건데???

원랜 저 키재는 호랑이로 키를 재볼려고 한건데
의자에 올라가면 어떻게 재려는거지??? ㅎㅎㅎ

착한 오빠~~ 다인이 붕붕카 뒤에서 밀어줘요~~

벽에 부딪치면 잡아당겨 빼주구요...

다인이는 발이 안보이게 밀고 다니느라 신났대요~ ㅋㅋㅋㅋㅋ

이번엔 교대로!!!!!

한동안 붕붕카 타고 놀다가 오빠가 혼자 딴데 가있자
"오빠~~ 같이~" 라면서 손잡고 끌고 가더라는!!!!!!
아기어와 일본어로도 의사소통이 되는거 보면 너무너무 신기~
정말 이런 모습을 보면 형제가 있는게 좋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

그렇게 둘이서 한참을 놀고도 지겹지도 않나봐요.....
아직도 타고 있는걸 보면~ ㅋㅋ

우움.... 드디어!!!!!!!

낮잠 건너뛴 두 아이, 저녁먹고 9시가 넘자 하나둘 졸기 시작...
결국 영호오빠는 잠이 들어버렸대요~~~
형부가 후쿠시마에서 일을 하시게 되어서리 내년 2월에 이사가신다구.... 아쉽 ㅠ.ㅠ
아쉬운 마음에 아빠도 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느라 많이 늦어졌다는..
좀더 일찍 알게되었으면 더 많은 시간 함께 했을텐데.......
이제야 다인이랑 영호도 같이 잘 놀기 시작했는데 흑~
당분간은 이거저거 정리하느라 바쁘고, 또 이사때문에 번거로우시겠지만
건강 해치지않게 조심하시구요!!
저희도 놀러갈테니 언니도 센다이 오시면 아지트 들러주세요~ ㅎㅎ
저희집 방 비어있는거 아시죠?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