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보 이야기289

20050311 - 후기 일본어강좌의 마지막 수업날~ 당황스러웠던 시험보고 인터뷰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월 학기의 마지막 수업에다 수료식이 금방이다.. 그래도 명색이 마지막 수업이라 수강생들끼리 조촐하게 선물 준비하고 먹을거 각자 싸와서 수업 겸 파티 겸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평상시엔 사각형모양의 책상배열인데 오늘은 일자로 붙여버렸다. 왼쪽부터 아베상, 오오토모상, 천희언니, 아소선생님, 안토니오상, 나.. 교실이 꽤 넓쥐?? 사무실 직원분께 부탁해서 모두 찍었다... 윗줄 왼쪽부터 안토니오상, 나, 아베상, 오오토모상, 미르다상, 아소선생님, 천희언니... 다음 학기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2005. 3. 11.
20050308 - 컵누들, 김치라면이 드디어 탄생하다.. ㅋㅋㅋ 신혼여행가서 첫날 저녁을 컵누들 해물맛으로 먹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 회사에서 새로운 맛 라면이 출시됐단다.. TV 광고는 넘 촌시러워서 다시 보고 싶어지지도 않지만 편의점을 가도 "new"가 붙어있는 음료수는 다 사먹어보는 우리가 이런걸 놓칠리가 없쥐.. 일단 먹어보기로 했다.. 우움.. 과연 맛있을까? 색깔은 과연 빨갛다. 김치맛 라면이라던데... 일단 색깔은 합격!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한데 절대 김치맛 라면은 아니다. 오히려 카레맛 비슷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먹어보면 안다.. 라면 뒤에 보이는 것은 한달동안 밥상으로 썼던 컴퓨터 박스랑 라면에 빠질 수 없는 김치와 갓지은 밥.. 우하하~~ 2005. 3. 8.
20050307 - 코주부 딸기를 들어보셨나염? YWCA 모임 갔다가 세이유에서 사온 딸기가.... (여기다 주차하고 물건사면 1시간까지는 주차무료라 애용중 ㅋㅋ)머리에 혹달린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코주부 아저씨처럼 보인다.. 아톰에 나오는.. ^^ 이렇게 선명하게 코가 나올 수 있는거야? 넘 신기해서 여러각도로 촬영.. 물론 촬영후에는 입속으로 쏘오옥~~ 했지만 흐흐 2005. 3. 7.
20050307 - YWCA모임에서 데구치상 환송회를 하닷! YWCA모임의 고정멤버였던 데구치상이 본가인 사이타마현으로 돌아간단다. 남편 전근으로 센다이에 와서 거의 5년, 본인 말로는 3명분의 몫을 한다던데 정말 그렇다. 활발하고 붙임성 있어 그녀가 있는 자리는 늘 시끌벅적했는데 사이타마로 돌아가면 많이 섭할듯..... 엔도상의 걸작~ 초콜렛케이크.... 언젠간 꼭 배우고 말꺼야!! 요건 사토우 선생님이 만들어오신 레어치즈 케이크.. 예전에 나두 함 시도해봤었는데 이렇게 부드럽게는 안됐는데.. 기본 음식 셋팅.. 과자하고 "카시와모찌" 카시와모찌는 안에 팥소를 넣고 나뭇잎으로 싼건데 꽤 맛나다. 오늘의 메인메뉴는??? 바로바로~~~ 요리 잘하는 엔도상이 준비했다는.. 짐작하겠는가? 피자... 헤헤 피자 기지위에 소스 뿌리고 소세지, 양파 등등 열쒸미 장식하고 있.. 2005. 3. 7.
20050304 - 로프트 8층의 맛난 오무라이스집.. 센다이역 앞에 로프트라고 생활용품 등등 이뿐거 많이 파는 곳이 있다. 8층에 식당가가 있는걸 처음알고서 가봤는데?? 기본적인 치킨오믈렛. 여기 토마토케찹은 어디 농장이랑 직접 계약해서 받는거인지 맛이 굉장히 진하고 달다. 한정품으로 판매도 하고 있지만 역시 비싸서 포기. 내가 먹은 고로케 크림소스.. 느끼해보이쥐? 생각보다 그렇지는 않다. 양도 비교적 많고 맛도 좋고 사람도 별로 없고.. 우흐흐.. 좋은 데 발견했다!!!!! 2005. 3. 4.
20050228 - 1년간의 내집이여~ 안녕~~~ 작년 4월부터 2월까지 1년동안 신세를 졌던 국제교류회관 열쇠를 돌려주는날.. 나갈때 청소를 엄청 깨끗~하게 해야한다길래 거의 일주일동안 천정부터 바닥까지, 가전제품부터 가구까지 그야말로 쓸고닦고 온갖 세제들을 다 동원해 박박 깨끗이 청소했다.. 덕분에 습진과 근육통과 먼지가 남았지만 기분은 상쾌! 집이 어떻게 생겼냐고 많이들 물었는데 청소 다한 지금에야 공개.. ㅋㅋ 여긴 현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화장실과 세탁기, 건조기.. 청소검사를 받는데 직원이 들어서자마자 욕실 천장부터 보더군. 흐~ 1층방 입구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1층 방 안의 책장과... 계단 밑 공간을 이용한 수납창고. 경사가 넘 가파라 전화받으러 뛰어내려올 때마다 조심조심조심.. 2층 올라가자마자 나타나는 거실.. .. 2005. 2. 28.
20050214 - 울집 계단에서 V를.. ㅋㅋ [2] 일본에 첨 와서 이집에 못들어왔으면 참 많이 불편하게 살았을텐데, 이렇게 좋은 환경에 좋은 집을 겨우 1년만에 떠나야 한다니 쫌 슬프다~ 암튼 사무실에서 퇴거신청하고, 우체국 주소변경 신청하고, 가스/수도/전기 사용개시 신청하고 나니 왠지 허탈.... 정말 이사가는거구나....... 거의 마지막이다 싶어서 1층 계단에서 2층을 향해 한컷~ ^^ 1층에서 2층 거실과 식당으로 오려면 이렇게 험난한 계단을 올라야한다. 폭도 좁고 경사도 가파라서 전화받을때면 항상 조심하며 뛰어내려갔는데.. Posted at 2005-03-16 Wed 12:57 하얀산 힘들었겠군 첫번째 사진은 좀 엽기성이 있군.... 건강한 모습을 보니 좋군여... 2005-03-16 Wed 14:22 nebou 하하... 여기 살면서 다리는.. 2005. 2. 14.
20050212 - 오락실서 리락구마와 악수하닷~~ 우하하 ^___^ [3] 츠쿠바에서 아주버님이 들러주셨다.. 이사를 했으면 넓은집에서 같이 오손도손 얘기할 수 있었을텐데.. 암튼, 점심을 사주셨는데 이집이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유명한 소바집이란다. 소바를 몇단 먹을지 결정하면 되는데, 신랑은 우동도 먹고싶다고 해서 소바에 카레우동까지.. ㅋㅋㅋㅋ 설마 겨우 2단 먹었으리라고 생각하진 않았쥐? ㅋㅋㅋ 생각보다 1단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4단씩이나 시켰더만 배떵떵~ 이집의 역사를 보여주는 컵인듯.. 왠지 백귀야행도에 나오는 인물같다는. 점심먹고 시내에 나와 오랫만에 오락도 하고 구경도 하는 와중에 저멀리... 뭔가... 누런걸 발견!!! 으아아~~~~ 리락구마잖아!!!!!!!!!!!! 거의 정신잃고 뛰어가 진짜 리락구마인지 확인중.. 히히.. 같이 사진찍을려고 했는데 어찌.. 2005. 2. 12.
20050211 - 햄버그스테이크가 맛난 가게를 발견하다! 우리가 센다이에 왔을때부터 이런저런 신세를 많이 진 분이 올 3월말에 요코하마로 이사를 가신단다~ 그래서 짐을 대부분 처분하려고 하는데 혹시나 필요한것이 있으면 가져가라고 하셔서 집으로 직접 방문했다. 워낙 깔끔하고 눈이 높으신 분이라 뭐를 봐도 예쁘고 좋아보였다~ ^__^ 리스트를 정리하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는데.. 오옷~ 드디어... 맛난... 양식가게를... 발견!!! (이라기보다 소개해주셨지.. 헤헤) 요건 나폴리탄 스파게티.. 그릇도 너무 이쁘다~ 요건 내가 시킨 머쉬룸 스테이크. 맛? 훌륭하다~ 이거는... 디저트로 시킨 오렌지 샤베트. 오렌지 속을 다 파 낸후에 샤베트를 넣고 얼린건데 으와와~~ 넘 맛나다~ 뚜껑은 원래 저렇게 붙어있는게 아니라서 연출하느라 그야말로 쑈를 했다.. ㅋㅋ 위치는.. 2005. 2. 11.
20050210 - 五目 야끼소바를 맛보당~ 오늘은 시영주택 설명회... 이제야~~ 우리가 입주할 아파트의 동과 호수를 알 수 있는 날이다.. ㅋㅋ 아침 9시까지 서둘러 도착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설명회를 듣고선 꽤 두툼한 봉투를 안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학교 근처의 야끼소바&라면집인데 맛이 썩 괜찮다고 하길래 가봤당. 흐흐.. 일본와서 제대로 된 야끼소바 먹는건 첨이었음~~ 그동안은 계속 슈퍼에서 파는 인스턴트(라고 해도 야채는 따로 마련해야하지만)만 먹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왜 이름이 "五目"냐 했더니 아마도 여기에 들어가는 야채나 버섯 등등의 종류가 5종류(이상)이기 때문 아니겠냐는 추측을.. 위치는? 중앙시민센터 입구 앞에 있는 상가 들어서자마자 왼쪽.. 2005. 2. 10.
20050129 - 리사이클플라자에서 히나인형을 구경하다~ 요즘엔 환경보호다 자원재활용이다 해서 울나라에도 재활용센터가 예전보단 많아졌지만 일본은 정말 바자도 많고, 교환해서 쓰는것도 많은 듯 싶다. 센다이에 첨 왔을때 리사이클플라자가 있는데 꽤 경쟁이 높아서 추첨으로 물건을 낙찰받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사실 살고있는데는 가구가 다 딸려있고, 또 집이 좁아 만약 신청해서 당첨된다고 할지라도 갖다놓을 공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사갈날이 얼마 안남은 지금에서야 함 가봤다~~ ㅋㅋ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쓰레기처리시 나오는 열로 온수풀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못가봤다는.. ^___^ 나중에 다시 와봐야쥐~~ 1인 1물품, 한달동안 신청받아 매월 4째주 월욜날 추첨해서 나눠준다고 한다. 전자제품이야 별로 안비싸고 나중에 한국에 들고 .. 2005. 1. 29.
20050117 - 이런 집에서 함 살아보고 싶어요~~ ㅋㅋ 센다이는 평상시에는 별로 눈 많이 안온다더니,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은 해인듯 싶다.. 눈 많이 온 다음날 시내에 나갔다가 오오옷~~ 저게 뭐야? 첨엔 걍 치운 눈을 산처럼 쌓아놓은 줄 알고 그냥 지나치려 했었는데 어라? 뭔가 입구가 있네? 흐흐흐흐 난 이거 이글루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사진 보여주니까 이글루가 아니라 다른 이름 이라네? 일본꺼로 따루 있다나? 이게 뭔지 아는 사람 있으면 갈쳐줘! 그래두 누가 눈 치웠는지 차암~ 예술적으로도 해놨다.. 참고로 주유소앞! 2005. 1. 17.
20050116 - 오늘 점심은 떡볶이가 어때요?? [10] 일본에는 가래떡도 없고, 떡볶이떡도 없고.. 오로지 죽죽~늘어나는 모찌뿐인데, 설기념으로 한국음식쇼핑몰서 사둔 떡볶이떡을 드디어~ 주말을 맞이하야 개봉하기로 했다.. 헤헤.. 첨엔 오뎅만 넣어서 먹기로 했었는데 이것도 넣자 저것도 넣자 해서 결국은 양배추, 대파, 오뎅, 당근까지 다 들어간 야채 떡볶이가 되어버렸다 ㅋㅋ 맛은?? 주객이 전도되어 밥은 거의 안먹고 떡볶기만 먹어댔다는.. 아~~ 역쉬 떡이 다르니까 맛도 다르구나~~ 스이통으로 했을땐 떡 자체에 미묘한 조미료맛이 배어있는 상태여서 간을 똑같이 해도 왠지 모르게 달착지근한 뒷맛과 단맛이 느껴졌는데 이번엔 정말 가정식 떡볶이 맛이다!!!! 그럼그럼~ 떡볶이국물도 일부러 멸치다시를 내서 만들었는데 맛나야쥐!! 떡과 건더기는 다 건져먹고 국물과 야채.. 2005. 1. 16.
20050114 - 하치만진자의 どんと祭(돈토사이)에서 마네키네코를.. ^^ [4] どんと祭(돈토사이)는 매년 1월 14일날 正月(쇼가츠, 설날)의 松飾り(마츠카자리)나 しめ縄(시메나와) 등을 불에 태움으로써 새해의 행복과 부를 기원하는 행사다. (마츠카자리는 정초에 대문에 장식하는 소나무와 그 장식을 말하는 거구, 시메나와는 소위 금줄이다.. ^^ ) 센다이에서는 오오사키하치만진자에서 하는데 규모가 비교적 크기때문에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또 여기서는 맨몸에 배위에는 흰천을 감고, 또 그위에 줄을 감은후 白足袋(소위 버선)에 짚신을 신은 차림새로 오른손에 방울, 왼손에 등을 들고 불 주위를 뱅뱅 도는걸 하는데, 이걸 바로 裸参り(하다카마이리)라고 한다. 원래 일본주의 하나인 本場秋田의 杜氏(토우지, 술만드는 사람)이 술담그는 시기를 맞이했다는 뜻으로 이런 의식을 행했던 것이 그 .. 2005. 1. 14.
20050114 - 하치만진자의 裸参り(하다카마이리)로 부와 행운을 비세요~ 올해의 액운은 물러가고 행운과 부만 집안에 가득~~ 찾아오길!!! 2005. 1. 14.
20050111 - 이걸 안먹으면 한살 먹을 수 없어요~ 떡만두국!!! [2] 먹거리 중 일본에서 와서 젤 차이나는건 쌀과 물이라고 할까? 진짜 밥맛이... 밥맛이.... 한국사람은 밥힘으로 산다더니, 매일매일 먹는 밥이 이렇게 맛난줄 몰랐다는 ^^ 아~ 침고인다~ 근데 그렇게 맛있는 쌀을 가지고 만드는 모찌(떡)는 왠지 마음에 안든다. 울나라 떡은 찰기가 있어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인데, 여기떡은 왠지 늘어지기만 하는 것이 감촉이 영 아니라는 --;; 암튼 한국음식 파는 쇼핑몰에 떡국떡과 떡볶이떡을 주문해 받았다. 명색이 설날인데 차례상은 못차려도 떡국과 잡채, 해물파전 정도는 해먹어야 하지않나 싶어 설전에 미리 주문했는데.... 오호홋~~ 맛났다~~~ 바로 이거야이거~~ 같이 있는 만두는 이웃사람들이랑 모여서 만든건데, 만두피가 넘 얇은 관계로 만두피가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2005. 1. 11.
20050110 - 성인의 날에.... 눈사람을 만들닷~~ [6] 일본에서는 1/10일은 공휴일, 빨간날이다~ 달력 밑에 써있는 이유를 보자면... 바로바로바로 "성인의 날" 한글날도 공휴일이 아닌 한국에 비하면 우움... 성인의 날이 왜 공휴일이 되었을까 싶은데... 암튼 방송에서는 성인의 날 기념식 장면이 계속 나오고 올해도 여기저기서 깽판치는 아이들이 경찰에 붙들려 갔다는 얘기가 나온다. (상상을 초월한다. 멀쩡한 애들이 만화에 나오는 폭주족이나 깡패처럼 한다는) 한 나라의 젊은이를 보면 그 나라의 미래를 짐작할 수 있다는데 아무리봐도 일본은 더이상 발전하기 그른것 같다는 느낌이 소록소록~ ㅋㅋㅋ 일본애들과는 상관없이 차위에 쌓인 눈을 치우다가 신랑이 만들어온 우리집 도야쥐.. ㅋㅋ 귀엽쥐? 눈치우다 말고 갑자기 집에 뛰어들어와 여기다 빨랑 눈붙여서 사진 찍으라곤.. 2005. 1. 10.
20050108 - 후르츠캔이 아니라 파파이야캔이예여~~ [2] 일본 구루메(먹을거 소개하는 프로그램) 중에 원조 데부야(원조 뚱땡이 가게)란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사회자 중 한명이 "파파이야 스즈키"라는 사람이다. 솔직히 덩치는 커도 뚱뚱하지는 않은데... 왜 데부로 나오는지 몰겠지만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춤추고 잠깐 멈추는 씬에서 약간 허탈한 듯한 웃는표정이 얼마나 압권인지... 이 장면이 나올때마다 신랑이랑 둘이서 "나왔다~~~"라며 좋아한다는 --;;;; (옆에서 직접 보면 둘다 엄청 바보스러울거 같여 --;;;) 암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장보러 갔다 슈퍼에서 파파이야 캔을 팔길래 어라? 신기하기도 하고 싸기도 해서 사왔었다.. 캔을 열어보니 내가 좋아하는 코코넛까정~ 아싸~ 땡잡았다!!! 이 컵세트는 작년 여름에 후지사키 백화점 갔다 한정특가품으로 나왔길래 .. 2005. 1. 8.
20050101 - 일본에서 첨 맞는 설날에... 기모노를 입어보닷~ [11] 예전에 어렸을때는 설날과 추석때 때때옷입고 즐거워 했던거 같은데, 한살한살 나이먹어갈수록 전혀~ 관련없는 다른 길을 걷게 되다가 결혼할때야 한번 입어보고 마는 한복... 앞으로 몇번이나 더 입어볼까나? 싶은데... 말이쥐 --;;; 일본은 의외로 기모노 입고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명절은 물론이요, 평일에도 비교적 많은데다 나이드신분 말고도 젊은애들도 화려하게 치장하고 다니는 경우도 많다.. 물론 오차카이(차마시는 모임)가 있는 경우엔 꼭 기모노를 입어야 한다니 다들 취미생활로 그런 모임을 자주 가는건가 싶기도 하당~ 일본에서 엄마가 되어주시겠다면서 명절마다, 또 일이 있을때마다 집에 불러 맛난 음식도 먹여주시고 선물도 주시는 아베상댁에 설날 기념으로 인사하러 다녀왔다... 그때 집에.. 2005. 1. 1.
20041229 - 센다이에도 드디어 20cm 눈이 쌓였어요~ [4] 센다이에 올때 많이 들었던 얘기가 북쪽이라 춥고 눈도 많이 와서 겨울도 길다~~ 라는 거였다... 근데 12월이 거의 다 가는데도 눈 소식은 몇번 듣지 못했고 게다가 쌓이는건 아예 본적도 없었던터라, 이게 뭐야? 싶었는데~~ 신랑의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눈이 쏟아졌다 ㅋㅋㅋㅋ (이럼 찻길이 눈길이 되서 못놀러가잖아~ ㅠ.ㅠ) 집앞의 운동장이 전부 눈으로 덮여 흙이 아예 안보인다~ 점심먹을때만해도 군데군데 황토색이 보였었는데 말이쥐.. 웅와~~ 눈 정말 많이 온다~ 함박눈이다~~ 나무위에 눈 쌓인거 봐~ 얼마나 왔냐구? 일단은 이정도.. 약 7~10cm 정도? 차가 잘 안보인다 ㅋㅋ 오른쪽에 있는게 우리차~ 환기시키러 1층 내려갔다가 마침 눈구경하고 있던 수하네 발견! 서로 손흔들면서 인사하구, 눈싸움하.. 2004. 12. 29.
20041224 - 주소를 알려주세요~ 연하장 보내게!! [5] 사실 울나라에선 크리스마스카드 보내는게 유행 아니었던가?? 고토선생님께 얼마전 크리스마스카드가 낫냐, 연하장이 낫냐 이런걸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일본선 대부분 연하장을 보낸다고 하길래 100엔샵서 크리스마스용 카드 산걸 포기하고 새로 연하장을 샀다. 시내 큰 문구점에 가보니 아무리찾아봐도 울나라같은 카드로 된 연하장이 없길래 이게 대체 어떻게 된거야... 싶었더랬다. 흐으~ 근데말이쥐.. 일본은 카드가 아니라 전부 엽서다!!! 주소 반대편쪽에 칼라프린터를 이용, 사진/그림 등등을 프린팅하기도 하고 직접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그려져있는 엽서를 사기도 하고.. 보통 한가정이 100여통을 보내고 또 받는 사람은 예의상 답장엽서를 보내고 한다니.. 그야말로 연말연시 엽서의 홍수다~ 보관용으로 연하장사이즈의 .. 2004. 12. 24.